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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아기 터미타임 시기, 방법, 시간, 장난감 정보 한번에 알아보기

by 똑띠똑띠s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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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기부터 ‘엎드려 놀게 해주세요’라는 조언을 자주 듣게 됩니다. 처음에는 ‘엎드려 있는 게 왜 중요할까?’ 싶지만, 바로 이때가 아기 터미타임(Tummy Time)의 시작입니다. 터미타임은 아기의 목과 등, 복부의 근육을 발달시키고, 뒤집기·앉기·기기 등 이후의 대운동 발달에 중요한 밑바탕이 되는 활동입니다.

▤ 목차

    터미타임 시작 시기

    해외에선 생후 며칠 이내부터 터미타임을 권장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생후 1개월 전후, 아기가 목을 조금씩 들기 시작할 때부터 서서히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직 신생아인 상태에서는 목과 척추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품 위에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엎드려 있는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추천 시작 시기:

    • 생후 4주~6주 무렵부터 하루 1~2회, 30초~1분 이내로 시작
    • 아기가 힘들어하지 않고 흥미를 보인다면, 점차 늘려도 괜찮음

    터미타임 시간

    터미타임은 짧게 자주가 핵심입니다. 한 번에 오랫동안 하는 것보다 1분씩 3~5회 나누어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아기에게 부담이 덜합니다. 생후 3~4개월쯤 목 가누기가 안정되면, 하루 누적 10~15분 정도가 무난합니다.

    월령 회당시간 하루 총 횟수 비고
    1개월 30초~1분 1~2회 품 안에서 시작 추천
    2개월 1~2분 2~3회 바닥보다 무릎 위/배 위 적합
    3개월 3~5분 3~5회 짧게 반복적으로 시도
    4~5개월 5~10분 4~6회 바닥에서 장난감 병행 가능

    하루 30분 이상 장시간 연속 터미타임은 권장하지 않으며,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 억지로 시키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기 터미타임
    아기 터미타임

    터미타임 연습

    처음부터 바닥에 내려놓기보다 부모와의 밀착 상태에서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단계별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① 배 위 터미타임

    엄마나 아빠가 반쯤 누운 자세에서 가슴 위에 아기를 올려 엎드리게 해줍니다.
    아기는 부모의 체온과 얼굴을 보며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드는 연습이 됩니다.

    ▍② 무릎 위 엎드림

    무릎을 살짝 올리고 그 위에 아기를 엎드리게 하면, 지면과의 거리가 멀지 않아 부담이 덜합니다.

    ▍③ 바닥에 내려놓기(3개월 이후)

    바닥에는 부드러운 놀이 매트나 블랭킷을 깔고, 시야 정면에 장난감을 두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게 됩니다.
    단, 항상 옆에서 지켜보며 절대 혼자 두지 않아야 합니다.

    터미타임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은?

    장난감은 터미타임에 흥미를 붙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다만 너무 자극적인 장난감은 피하고, 색감과 소리 중심의 단순한 장난감이 적당합니다.

    • 거울 장난감: 아기가 자신의 얼굴에 흥미를 느끼며 고개를 드는 동기를 부여
    • 딸랑이, 바스락 소리 나는 장난감: 소리 방향을 따라 고개를 움직이며 목 근육 운동
    • 부드러운 쿠션형 아기용 베개: 초보 단계에서는 가슴 아래에 받쳐 주면 체중 부담이 줄어듭니다

    ✔ TIP
    장난감은 아기 얼굴에서 20~30cm 거리에 두고, 시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면 효과적입니다.

    터미타임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

    보수적인 시선에서 본 터미타임은 과하지 않게,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식후 30분 이내 피하기: 역류성 식도염 우려
    • 기저귀 갈고, 깨어 있는 상태에서 시도
    • 바닥은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매트 사용
    • 항상 보호자 시야 안에서 진행
    • 아기가 고개를 드는 것을 힘들어하면 바로 중단

    특히나 목 가누기 전 아기에게 무리한 시도는 경추(목뼈)와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기 터미타임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우리 아기는 엎드리면 항상 울어요. 해도 괜찮을까요?
    A. 엎드리는 자세에 익숙하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1분 이내로 짧게 시도하며 점차 시간을 늘려주세요. 울음이 심해지면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언제까지 터미타임을 해야 하나요?
    A. 생후 6개월 이후 아이가 스스로 기거나 앉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터미타임도 줄어듭니다.
    그 이전까지는 근육 발달을 위해 꾸준히 시도해 주세요.

    Q3. 꼭 바닥에서 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처음엔 부모 품, 무릎 위, 가슴 위 등에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바닥은 아이가 목을 들 수 있을 만큼 근육이 안정된 후에 시도하세요.

    Q4. 터미타임을 하지 않으면 안 되나요?
    A.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목, 등, 팔의 근육 발달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권장하는 활동입니다.

    Q5. 신생아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안전할까요?
    A. 신생아 시기에는 보호자의 품에서 짧게만 시도해도 충분합니다. 바닥보다는 보호자의 체온과 접촉 속에서 진행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마치며

    터미타임은 우리 아기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한 소중한 기초 단계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상태를 살피며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한다면 짧은 엎드림도 아이에게는 튼튼한 성장의 한 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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